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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밤 9시까지 ‘화장 대란’…지방 화장장 20곳 “수도권 안 받아요”

2022-03-20 3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는 인간답게 죽을 권리도, 인간답게 보내줄 권리도 앗아가고 있습니다.<br> <br> 사망자가 폭증해서 화장할 곳이 모자란데 일부 지방 화장장에서는 시신을 받아주지 않습니다.<br> <br> 다른 지역에서 왔다는, 이윱니다.<br> <br> 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말 오후, 서울시립승화원은 입구부터 운구 버스와 가족 차량들로 빼곡합니다. <br> <br>하루 아홉 번이던 화장 횟수를 열 다섯 번으로 늘려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지만, 도저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합니다. <br> <br>[서울시립승화원 관계자] <br>"5일 차까지는 다 예약이 마감이 되셨고요. (오후) 5시, 7시에도 두 회 차를 증설을 해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." <br> <br>수도권은 코로나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몰려있지만 서울 경기 인천의 화장장은 고작 7곳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전국 60곳 화장장 중에는 다소 여유가 있는 곳이 있지만, 3분의 1인 20곳은 관내가 우선이라며 타지역 예약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[A 화장장 관계자] <br>"(수도권에서 화장 문의가) 하루에 한 열 통 넘게 오죠. 코로나 오고는 관외 분들 저희가 안 받았습니다. 웬만하면."<br> <br>[B 화장장 관계자]<br>"우리 지역 화장이 일단은 우선이잖아요. (여유 있어도) 그게 다 우리 지역분들이 들어올 자리거든요." <br> <br>조례로 막은 지역도 있습니다. <br> <br>[C 화장장 관계자] <br>"(자리가 있어도 안 되나요.) 예예. 시 조례상에 그렇게 돼 있습니다. 지시가 내려와가지고…" <br> <br>대학 수강신청처럼 화장 예약시스템도 있지만, 워낙 공급이 적다보니 1분이면 마감됩니다. <br> <br>[박일도 / 한국장례협회 회장] <br>"지역의 사망자들을 먼저 소화를 하겠다라고 하는 건데 그래도 시간이 남거든요. 그런데 지금 현재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잖아요." <br> <br>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사망자는 2천여 명. <br> <br>코로나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또 한번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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